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애견 동반이 가능한 한옥 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 (두낫디스터브) 입니다.
구미 한옥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
외부 전경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한옥 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두낫디스터브)의 대문과 행랑채의 모습입니다.
괜히 계단 위쪽에 있어서 한옥 내부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현판 아래에 영어로 되어 있는 DO NOT DISTURB 간판이 괜히 거슬리는 것만 빼면 말이죠..
계단을 올라가 대문으로 들어서서 본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방문이라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한옥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작은 산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예뻤습니다.
과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장식만 하여서 더욱 한옥이 돋보이는 듯했습니다.
한옥 카페의 주요 건물인 안채의 뒤로 산이 있다면, 안채에서 바라보는 대문 너머 보이는 풍경은 전혀 색다른 고층 아파트가 보였습니다. 너와숲 한옥 카페의 대지가 높아서 멋진 풍경을 가질 수 있을 듯했지만 고층 아파트가 가로막아서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씁쓸하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마당과 기와지붕을 보고 있으면 그리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마당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병정과 루돌프, 눈사람들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었고, 그 뒤로 안채의 기둥에 메달린 건지 타고 올라가는지 알 수 없는 자세의 산타가 보였습니다. 기와지붕에는 굴뚝이 없으니 헛고생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요즘 기둥이나 벽을 타고 오르는 산타 장식품이 유행인지 여기저기 인테리어로 많이들 꾸며놓은 듯했습니다.
구미 한옥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
안채, 행랑채, 사랑채
산타가 오르고 있는 안채를 둘러보겠습니다.
기둥이나 대들보, 서까래 등을 보면은 한옥을 잘 모르는 제 눈에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보였습니다.
냉방과 난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스템 에어컨이 있는 것 외에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한옥이지만 온돌이 아닌, 전기 패널로 바닥 난방을 하고 시스템 에어컨으로 공기를 데워주어서 추위를 느낄 수 없이 따뜻하고 아늑했지만 그만큼 건조하였습니다.
마루나 방도 잘 보존하여 개성있고 용도에 맞게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구를 살펴보면 한옥과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소품들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문의 양 옆에 있는 행랑채입니다. 행랑채에도 각 1팀씩 총 2곳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방갈로 느낌도 나고 조용히 담소나누기 좋은 장소인 듯했습니다.
그리고 대문으로 들어서서 왼쪽에 보이는 사랑채입니다.
사랑채 역시 3~5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한옥 구조의 개성을 잘 살리며 운영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만큼 관리는 힘이 들어 보였습니다.
한옥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답니다.
지금까지는 한옥 건물을 살펴보았습니다. 너와숲 한옥 카페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지만 한옥 건물 내부에는 애견 동반이 불가능합니다.
구미 한옥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은?
구미 한옥 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두낫디스터브)의 또 하나 특징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한옥은 보존과 관리가 힘든 만큼 한옥 건물의 내부에는 애견 동반이 불가하지만, 외부 마당과 안채 옆 새로 지은 건물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실내가 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은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적게는 5~6팀, 많게는 8~9팀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작지도 않았습니다.
겨울에 방문을 해서인지 실내에는 화목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있어서 내부가 춥지 않고 따뜻하고 아늑했습니다.
함께 온 반려견들도 편안하게 엎드려서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미 한옥카페, 너와숲 DO NOT DISTURB
한옥 건물과는 또 다른 매력의 외부
그리고 넓은 외부의 마당입니다. 안채 앞에 있는 마당도 있지만 안채 옆으로도 큰 마당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 않았습니다.
건물 주변과 마당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벤치와 테이블 등의 자리로 준비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자리를 골라 앉아서 쉬는 재미도 있을 듯했습니다.
루프탑 느낌의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곳입니다. 대문을 지나 바로 우측에 위치한 건물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됩니다.
빨간 벽돌 위에 올라서서 주문한 음료나 빵을 받아야 하니 반드시 조심하여야 합니다.
메뉴를 주문하는 곳 안쪽에 준비되어 있는 작은 베이커리 공간입니다.
빵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소금빵, 마들렌, 크로와상, 패스츄리 등 인기 있는 빵들이 적당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찐 고구마빵 입니다. 식감이 쫀득쫀득한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업시간
AM 11:00 ~ PM 23: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공간 여유로움
이상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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