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맛저맛

창원에서 맛보는 제주 3대 해장국 제주은희네해장국 - 맛과 양 모두 푸짐했던 해장국

by 게을러용 2023. 9. 15.
728x90
반응형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제주 3대 해장국이라고 하는 제주은희네해장국 창원 중동점 입니다.

일이 있어서 창원에 들렀다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폭풍 검색 중 눈에 들어온 해장국집입니다. 평소 돼지국밥 등 국밥을 좋아하는데 날씨가 더웠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찾아갔습니다. 제주도는 아니지만 돌하르방이 맞아주어서 제주도 기분을 2% 정도 즐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포스팅 작성은 현재 9월 중순이지만 실제 방문은 8월에 했었답니다. (게을러서 죄송합니다. ㅜㅜ)

 

 

 

 

 

 

아이러니하게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 가면 작은 돌하르방이 또 한 번 맞아주었습니다. 옆으로 웨이팅 시 앉을 수 있는 대기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9월 중 2층 확장 오픈도 하니 손님이 많은 듯했습니다. 저희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하여 점심시간보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1층 매장이 작은 편이 아닌데 2층 확장 오픈을 한다고 하니 손님이 제법 많은 듯합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벌써 손님 몇 팀이 테이블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밥집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노출형 인테리어 천장과 조명입니다. ㅎㅎ 하지만 국밥과 정말 잘 어울릴 만한 테이블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

 

 

 

 

 

 

대기 번호표 발행기까지 있습니다. 저희는 자리가 있어서 번호표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착석 후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메뉴가 해장국, 내장탕, 돔베고기(수육)으로 메뉴가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물론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돔베고기는 제주에서 많이 먹어 봤지만, 아직 해장국은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장국에는 선지가 들어가는데 주문 시 미리 선지를 빼달라고 요청하면 선지가 없이 해장국이 나온답니다. 저도 선지는 먹지 않기 때문에 선지를 빼달라고 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양 무침과 한치물회, 선지탕이 있었지만 다른 건 몰라도 한치물회는 기회가 된다면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한치 특유의 쫄깃함과 달콤함이 물회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반드시 시간을 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메뉴를 주문 후 기다리고 있는 사이 벌써 손님들로 자리가 차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점심시간인 12시 전인데 말이죠. 조금만 늦게 왔으면 기다렸다가 먹어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줄 서서 먹는 식당을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음식을 먹으면 기다린 보람보다 오히려 지치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실망도 클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는 편입니다.

 

 

 

 

 

 

주문한 해장국과 상차림입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고추, 쌈장이 끝입니다. 사실 잘 먹지 않는 반찬이 쓸데없이 올려져 있는 것 보다 해장국에 필요한 찬만 있어 오히려 상 위가 복잡하지 않고 해장국과 남은 반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장탕은 먹어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해장국을 주문하니 다진 마늘을 따로 내어줍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있을 수 있어서 필요한 만큼 넣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해장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파가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파를 싫어하시는 분은 덜어내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대기가 기본적으로 해장국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설렁탕 등 국밥 먹을 때 보통 다대기를 넣지 않고 먹습니다. 다대기가 들어가면 다대기 맛이 다른 맛들을 다 덮어버리기 때문에 보통은 넣지 않고 먹습니다. 다대기도 선지와 같이 주문 시 미리 말씀하시면 빼주신다고 합니다. 싫어하거나 안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넣고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해장국을 저어보면 당면과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양 또한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선지를 미리 빼달라고 부탁드려서 선지는 없습니다.

참고. 선지를 다 드신 분은 선지탕을 추가로 주문하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추가 주문 시 2,000원)

 

 

 

 

 

 

 

 

 

 

 

 

그리고 국밥의 꽃은 깍두기와 김치입니다. 국밥이 아무리 맛있어도 곁들여 먹는 깍두기나 김치가 맛이 없으면 맛있는 국밥도 소용이 없죠.

다행히 제주은희네해장국 깍두기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대에 깍두기 리필을 자꾸 하면 눈치가 보일까 걱정했는데(MBTI 유형 i 임), 다행히 셀프 리필 반찬코너가 있었습니다. 셀프 반찬 코너에는 깍두기와 고추, 쌈장, 그리고 다진 마늘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깃밥도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답니다. (어딜 가더라도 드실 만큼만 적당히!)

 

 

 

 

 

 

처음 해장국 가격을 보고 국밥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한 해장국이 나오고 해장국의 양과 맛, 그리고 반찬 등을 먹은 후 결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국밥을 먹을 때 국물까지 다 먹을 수 있는데, 제주은희네해장국 해장국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해장국 양도 많았으며 반찬인 깍두기 역시 맛있어서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조금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맛과 양 모두 만족했던 한끼였습니다.

이상 포스팅 끝!

 

728x90
반응형